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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공모전 안내/과거 공모전 수상작

09' 수기부문 동상 / 가난뱅이들의 윤리적 축제 2009년 동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가난뱅이들이 먹고 즐기는 윤리적 축제. 김이경 2006년. 대학생 몇몇이 함께 모여 세계의 빈곤 문제, 인권, 소비자 문제를 고민하였습니다. 이들 중 2명은 빈곤의 현장을 직접 보겠다며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 네팔의 공정무역 단체와 지속가능한 관광(공정여행), 인도의 공동체를 방문하여 이를 글로 싣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또 이들 중 2명은 한국에 있는 공정무역 단체들이 마음을 내어 서로 연대했으면 하는 생각에 대학생 공정무역 단체(F.Y.N.K: Fairtrade Youth Network Korea)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던 대학생들이 자신의 생활에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우리가 외치는 ‘가난 없는 세.. 더보기
09' 수기부문 금상 / 아낌없이 주는 나무 되기 2009년 금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공정무역 그리고 아.주.나 되기 ('아.주.나.' :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줄임말) 김민혜 한국 인천에서 네팔 카트만두까지 항공 5시간 30분. 네팔 카트만두에서 바드라푸르까지 항공 50분. 바드라푸르에서 피딤까지 버스 5시간 30분.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 절경들이 두 번째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사람이 아름다운 그 곳. 네팔 동부 끝자락. 피딤에서 공정무역과 아.주.나 되기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1. 홍차 걷기 시작한 지 1시간. "얼마나 걸어야 해요?" "아직도 멀었어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도 계속해서 확인한다. 땀은 비 오듯 흐리고, 숨을 헐떡거리지만 도착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2시간이 조금 넘으니 숨도 고르고 걸음도 익숙해진다. 이.. 더보기
09' 수기부문 동상 / 공정무역, 낯설었던 이름을 다시 만나다 2009년 동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공정무역, 낯설었던 기억을 넘어 다시 만나다. 유광진 “아시아 제3세계 여성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않고 공정한 가격으로 들여온 수공예품입니다. 와서 구경하시고 예쁜 수공예품 구입하세요!” 몇 년 전이었다. 봄의 초입에 시작되는 제법 큰 여성단체 공동행사의 마당에는 ‘공정무역’이라는 낯선 플래카드가 걸쳐지고, 한 여성단체에서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펼쳐놓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내가 속한 단체의 부스가 한가해지자 다른 담당자를 붙여놓고 행사 시작 전부터 신경이 쓰였던 그곳, 공정무역 물품 판매부스를 기웃거렸다. “어서 오세요. 정말 예쁘죠? 제3세계 여성들이 정성들여 만들고, 저희가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들여온 공정무역 물품이에요. 구경하세요.”반갑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