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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소비

종이컵 물 반컵으로 세차하는 방법, 아세요?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자동차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차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차 방법부터 신경 쓴다. 탱탱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세안하느냐가 중요하듯 차의 표면을 매끄럽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차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세차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주요소 자동세차, 손세차, 스팀세차, 셀프세차, 출장식 스팀세차 등등 그런데 일반 승용차 한 대를 세차하려면 어느 정도의 물이 필요한지 알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2500cc 중형자동차 한 대를 세차하려면 200L 이상의 물이 필요하다. 생수통 18.9L로 계산하면 10.5통의 분량이다. 더욱이 차량에 물을 뿌리고 세제를 묻혀 닦아내고 다시 물로 씻어내기 때문에 물 200L는 그대로 버리게 된.. 더보기
나의 윤리적 소비는 채식으로부터 나의 윤리적 소비는 채식으로부터 - 박진영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나는 원래 고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채식주의자’라고 불렀지만, 내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문제의식 때문이 아니라 일종의 편식 같은 것이었다. 게다가 나는 닭고기를 엄청 좋아했고 오리고기도 가끔 먹었으며, 해물과 유제품도 즐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이 나를 채식주의자로 알고 있었던 걸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채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모양이다. 나는 한번도 내 입으로 채식주의자라고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채식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남들보다 채식을 실천하기 쉬웠음은 물론이다.) 다큐멘터리, 인터넷 자료 등을 통해 채식이 환경과 내.. 더보기
10' 수기부문 은상 /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새로운 습관 2010년 은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새로운 습관 (강혜인) 지난 2009년 여름, 하늘과 가까운 땅 러시아 연해주에 다녀왔다. 연해주에는 아직 채 온전히 치유 받지 못한 역사의 시련이 서려있다. 강제이주와 학살, 차별, 따돌림, 고려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일상생활조차 위협 받았던 고통의 역사. 그 곳에서, 연해주로 다시 돌아온 고려인들의 재이주와 정착을 돕는 NGO단체 동북아평화연대가 있다. 학교의 이름으로 꾸려진 우리 봉사단이 찾아간 곳은, NGO단체가 머무르고 있는 순얏센의 로지나라는 고려인마을이었다. 로지나는 고향, 조국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한 평생의 시간이 걸려, 또는 그보다 더 걸려 아들과 손자가 아버지,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다시 찾은 그들의 고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