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비의 힘/키워드 별 추천도서

한국형 협동조합 아이쿱생활협동조합 '생협'

[윤리적 소비 키워드 별 추천도서 ⑧ 생협 편] 우리나라에는 많은 협동조합이 있지만 그 중 아이쿱생활협동조합이 가장 성공적인 협동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쿱에 따르면 1998년 '21세기 생협연대'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2000년 '한국생협연대'로 바뀌었다가 2008년 지금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icoop생협의 이름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i'입니다. coop이 협동 조합을 의미하는 co-operative를 줄인 말이기 때문이죠. 영어 소문자 'i'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이 주인이 되어 운영하는 협동조합과 잘 어울리는 문자이지요. 혁신의 원칙과 정책으로 사업과 운동을 만들어가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협동조합 아이쿱생활협동조합을 책에서 자세하게 만나보세요. 청소년이 함께 읽어도 좋습니다.

* 윤리적 소비에는 연관되는 여러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환경, 공정무역, 공정여행, 사회적기업, 인권... 윤리적 소비를 중심으로 그 아래에 여러 개념들이 고리를 물고 있으며, 윤리적 소비는 그 개념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시선을 약간만 달리하면 우리 주위에서 윤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윤리적 소비에 관련된 키워드 별로 책들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관심 분야에서부터 하나씩 접근을 시작하고 실천해 나가다보면, 어느덧 윤리적 소비라는 넓은 바다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키워드를 길라잡이로 추천도서를 참고해 2013년도 윤리적 소비 공모전에 응모해 보세요. 서평도 환영합니다. 각 책의 설명은 출판사 소개글에서 발췌했습니다.

 

한국 생협운동의 전략을 제시한다.

새로운 생협운동의 미래 / 신성식

1990년대부터 20년간 생협운동에 투신해 온 iCOOP생협 신성식 경영대표가 현장에서 부딪친 한국 농업의 문제와 한국 사회의 가치, 협동조합운동의 비전에 대한 냉철한 시각을 담고 있다. 본문에는 총 14개 주제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을 뛰어넘어 경제, 문화, 환경,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온 생협의 목적과 방향을 설명한다. 저자는 '생협의 생산과 소비', '한국의 농업 회생과 생협운동'의 주제를 통해 생협이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 속에서 윤리적 생산과 소비를 통해 능동적인 방향과 목적, 기준을 제시했음을 밝히고 있다. 또 친환경농업의 의미가 화학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기술적 개념에서 사회환경의 자연순환에까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가 펴낸 협동조합 전문잡지

생협평론 /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가 펴내는 협동조합을 다루는 본격적인 전문잡지로서 협동경제·나눔·평화에 대한 의견들이 교환되는 공간이다. 정보지이자 실천적 교육서로서 협동조합 활동가뿐 아니라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협동조합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 · 경제 · 문화적 이슈를 다루고자 한다. 활동 조직으로서의 협동조합이 관심을 기울이는 주제부터 사회 전체와의 관계 속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주제들까지 섭렵하고 있다. 그리하여 윤리적 소비, 복지국가로 가는 길에서 협동조합이 할 역할, 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관계 등의 주제를 이론과 실제의 두 차원 모두에서 접근하고 있다.

 

한국형 협동조합의 모델을 제시하다.

당신의 쇼핑이 세상을 바꾼다. - 사람을 살리는 협동조합기업의 힘 / 신성식, 차형석

자본주의의 탐욕을 견제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협동조합의 가능성을 한국의 현실에서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협동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쿱 생활협동조합을 다룬다. 협동조합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부터, 한국 협동조합의 역사와 가치까지 소략하지만 두루 다뤘다. 협동조합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색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한국의 현실에서 협동조합 형태로 기업을 안착시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풍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한국의 생협과 협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찾을 때다!

생활속의 협동 - 배제를 뛰어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로 / 오사와 마리

안전망이 무너진 사회에서 협동조합, 생협이 어떤 역할을 해 왔고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역사와 이론, 그리고 사례를 담았다. 저자는 유럽과 일본의 생협과 협동조합이 신자유주의 경제 위기 속에서 약자에게 어떻게 힘이 되어주었는지를 소개한다. 1부는 신자유주의가 진행되면서 불안해진 시민 생활과 파괴된 사회 안전망, 협동조합이 역사 속에서 실천한 상호부조, 그리고 생협의 대응 등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이러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서양 특히, 유럽은 어떠한 방법으로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부는 일본 생협이 육아, 보건의료, 장애인 등의 분야에서 겪는 어려움을 협동의 힘으로 극복하는 각 지역 사례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