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면 감귤, 감귤하면 제주이죠.
그런데 당도 높은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과수원 바닥에 합성고밀도 폴리에킬렌 섬유로 만든 타이백(Tyvek)을 설치하는 타이백 농법으로 매년 버려지는 폐타이백이 무려 20t 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담으멍은 '타이백이 버려지는' 과정에 변화를 주려고 합니다.

 

"폐타이백에 새로운 쓰임을"
폐타이백의 변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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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는 동물을 위한 정당이 있다

- 네덜란드 동물당(Parti van de Dieren, PvdD) -


(ⓒClipartkorea)


▶ 배터리 케이지 속 닭과 돼지를 통해 바라본 동물복지의 현실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다양한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문제들 중 하나는 '공장식 축산'문제 입니다. A4용지 한 장 크기도 되지 않는 '배터리 케이지'속에서 닭들이 서로 부딪히며 살다보면 오물 및 진드기로 전염병을 앓거나 죽게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케이지 속에 갇힌 것이 비단 닭 뿐일까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서는 돼지들이 공장이나 다름없는 좁고 지저분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식용으로 길러지는 돼지들 또한 닭들과 비슷한 '감금틀'에 갇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채 살아갑니다.




▶ 네덜란드에는 동물을 위한 정당이 있다.


말하지 못하는 동물도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똑같이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들을 위한 '동물복지'는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요?

이렇게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동물들을 위해 네덜란드에는 '투표권'없는 동물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있는 정당인 동물당(Party for the Animals, Parti voor de Dieren; PvdD)이 있습니다. 동물당은 동물 보호 운동가 '마리아네 티메'가 2002년 창당한 정당입니다. 동물당은 2006년 총선에서 2석을 확보해 의회에 진출하였으며, 올해 3/15일 총선에서 원내 5석이나 차지하는 실로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ㅣ 네덜란드 동물당( PvdD)의 당원들

 

동물당의 목표는 정치적 권력을 얻는 것이 아니라 정치 활동을 통해 다른 당과 의회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다고 합니다 . 기본적으로 당원들과 함께 동물복지의식이 있는 후보를 검증, 지지하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투표권이 없는 동물들을 위한 '동물 권리보호', '공장식 축산 반대 운동', '비윤리적 생명기술산업 반대 운동', '취미 사냥 금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한국에는 동물들의 복지를 실천하는 단체가 없을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네덜란드의 동물당(PvdD)과 같은 원내 정당은 없지만, 동물보호와 동물권리의 목소리를 함께 내줄 대표적인 두 단체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와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이하 우리동생)이 있습니다.

우선 '카라'는 "인권을 넘어 생명권으로"라는 구호 아래 동물의 권리증진과 동물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반려동물 입양문화 확산과 유기방지, 동물착취 산업 및 동물쇼 반대, 동물실험 반대, 길고양이 TNR, 윤리적소비 캠페인과 법제도 개선 등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한 각종 활동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진행하고 있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입니다.

(ⓒ카라 ㅣ 봉준호 감독 '감금틀 금지' 인증샷)


최근 카라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옥자 해방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돼지감금틀 금지 캠페인을 벌이는 등 국내에서 동물의 권리증진 및 동물복지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동물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는 바로 '우리동생'입니다. 국내 최초로 시민들의 출자로 만들어진 동물병원인 '우리동생'은 동물들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동물들의 권리증진에 힘쓰는 협동조합입니다.

(ⓒ우리동생ㅣ우리동생협동조합의 동물대표 써니)

우리동생은 반려동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교육, 유기동물들에 대한 의료나눔 프로젝트, 반려동물들을 위한 간식 및 사료개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이 행복한 마을'이라는 취지로 시작된 우리동생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마을사람들의 지역 커뮤니티 거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제10회 윤리적소비 공모전 : 윤리적소비10> 제시된 10가지 대표 키워드 중 하나인 '동물복지'는 단순히 인간의 입장에서 동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하나의 생명으로서 동물을 바라보는 것이 그 시작임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 윤리적소비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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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불산노출사고와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중국 폭스콘 공장의 자살사건 등 환경피해도 최소화하고 노동착취를 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우리 눈 앞에서 실현되기 직전입니다. 바로 "페어폰(Fairphone)"이 그 주인공입니다. 





페어폰은 네덜란드의 사회적기업인데요, 대표인 바스 반 아벨(Bas van Abel)은 얼마 전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공정무역 운동의 일환으로 이 스마트폰을 개발했다며 소비자는 상품의 브랜드가 아니라 진짜 휴대폰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휴대폰을 제조하는 것이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복잡한 사슬과 같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제조 과정 이면에 드리워진 노동 착취와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 페어폰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 알아볼까요?


1. 분쟁광물(Conflict minerals)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분쟁광물은 내전 등 분쟁지역 국가에서 생산되는 광물입니다. 반군 등이 민간인을 동원해 노예노동으로 광물을 채굴한 뒤 이를 팔아 무기를 사들이고 있어 문제가 됩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휴대폰의 재료가 되는 탄탈, 텅스텐, 망간, 게르마늄 등이 대표적인 분쟁 광물로 꼽힙니다.

페어폰은 콩고민주공화국의 분쟁광물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히는 만큼 휴대폰 제조에 분쟁광물은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 더 읽어보기: [공익법센터 어필] 콩고와 분쟁지역 광물: 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광물 자원의 사용을 위하여 




2. 노동착취를 하지 않습니다.





페어폰을 생산하는 공장은 중국에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여느 공장을 상상하면 곤란합니다.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무여건을 상승시키고, 고용인과 피고용인 간의 열린 토론이 일어나는 구조입니다. 




3. 저개발국의 전자폐기물(E-waste)을 감소시킵니다.


사진출처 The Verge


버려진 휴대폰 대부분은 아프리카 가나, 인도, 중국의 빈곤지역으로 가서 그곳의 쓰레기 처리장에서 소각됩니다. 배터리를 부순 소년들이 카드뮴을 골라내고, 회로기판을 달군 젊은 여성들이 금과 은을 골라냅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유해가스가 임신한 여성과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합니다. 세계건강기구(WHO)에 따르면 아무리 적은 양의 납, 카드뮴, 수은에 노출되어도 뇌손상과 신생아 발육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의 페어폰이 팔릴 때마다 3유로가 가나의 전자폐기물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올 9월에는 안전하게 재활용된 10만 대의 전화기와 배터리가 벨기에로 향하게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보상판매하고, 수거한 휴대폰은 재활용 업체를 통해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 더 읽어보기: [NewsPeppermint] 버려진 휴대폰은 어디로 가나요? 

 



Fairphone: Buy a phone, start a movement from Fairphone on Vimeo.



이렇게 윤리적으로 생산된 페어폰은 성능도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쿼드코어 CPU를 장착했고, 아이폰5와 같은 크기의 4.3인치 터치스크린입니다. 카메라 화소수는 전면 1.3메가픽셀, 후면 8메가픽셀입니다. OS는 안드로이드 젤리빈(4.2)을 사용합니다. 





페어폰은 현재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예약주문을 받고 있는데요, 6월 14일까지 주문된 5,000개는 올 가을에 받아볼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합니다. (5월 28일 현재 2,752개의 주문이 접수되었네요!) 가격은 325유로, 약 47만 원 입니다. 또한 네덜란드 이동통신사 KPN과 2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페어폰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페어폰은 WCDMA 2100MHz 대역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SK텔레콤과 KT에서 3G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Fairphone 

written by slowalk

http://slowalk.com/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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