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의 숨은 히어로

사회적기업과 함께 만드는 대안경제 미디어네트워크 ‘이로운닷넷(eroun.net)’ 이 론칭 특집으로 ‘사회적 경제의 숨은 히어로들’을 만나봤습니다. 이들의 무수한 무용담은 이로운닷넷에서 이어집니다.
[기획특집 - 사회적경제의 숨은 히어로들 : 수능 상위 0.1% 부터 산동네 활동가까지 매료된 그것!]

품위있게 사는 삶이 돈 없이 가능할까요? 가족들과 함께 큰 걱정없이 문화생활도 즐기고, 여행도 가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돈을 벌어야 할까요?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사람이 10만명이 넘고 명품가방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로또말고는 ‘다른 삶’이 가능하지 않은걸까요?
 
모두가 원하는 인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람은 1%이고 99%에게 현재는 답답하고 미래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에듀머니는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을 합니다. 소득 1% 안에 드는 것이 ‘풍족한 삶’의 전제이고 필수조건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목표를 정하고 ‘돈의 주인’이 된다면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당이 있는 이층집, 조용하고 여유로운 연희동 주택이 에듀머니 사무실입니다.  날씨는 서둘러 여름으로 향하고 낮은 담장 위로 빨간 장미가 활짝 핀 5월, 에듀머니 박종호 본부장을 만나고 왔습니다.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교육도 하고 상담도 하느라 정말 바쁘지만 박종호 본부장은 느긋하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고액 연봉을 받으며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때보다 지금이 훨씬 자유롭고 행복하다며 선하게  웃는 반듯한 청년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를 공유합니다. 

박종호: 에듀머니 총괄본부장. 컨텐츠 기획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재무상담까지 에듀머니의 진정한 ‘총괄’ 본부장.    특징: 내유외강, 딱 네 글자가 생각나는 조용한 열정! 야무진 ‘생활 철학’을 가진 분이라 직접 만나기 전에는 ‘연배’가 있으실 거라 생각했었는데 34살 동안 청년.

요즘 집중하고 있는 일을 말씀해주세요.

우선 서울시 희망온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위드세이브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소득가구를 위한 온라인 P2P 마이크로세이빙 사업이에요. 저소득가정에서는 꼭 써야하는 돈이 있어도 저축을 해서 돈을 모으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소득가구는 생활비를 쪼개서 저축을 하고 부족한 돈은 사람들이 1000원 2000원씩 십시일반 온라인을 통해서 모아주는 사업입니다. 매달 1회씩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과다채무자 등에 대한 금융,재무컨설팅, 채무조정과 복지프로그램 연계상담을 실시할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원시와 은평구 평생학습관, 풀뿌리 사회적기업가 학교 등에서도 재무상담사 양성과정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해지고 경제 상황도 좋지 않아서 정보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이 약탈적 대출에 희생되지 않도록 해야 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 무엇일까요?

에듀머니에서 하고 있는 일, 그 자체가 좋습니다. 제가 꿈꾸던 일이었기 때문에 강의도 글을 쓰는 일도 사람을 만나는 일도 다 재미있습니다.

사회적경제 진영에서 일 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금융계통에서 일하다가 2007년 에듀머니에 입사했습니다. 카드사를 거쳐서 보험사에서 재무상담을 했는데 제가 생각하던 것과 달랐습니다. 상담이 아니라 ‘판매’가 목적인거에요. 정말 이것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재무설계와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직장을 1년동안 찾아 헤맸어요. 하루에 세 군데 면접을 볼 때도 있었죠. 포기해야 하나 싶었을 때 에듀머니를 ‘발견’하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 진영의 업무 경험으로, 삶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다양한 삶의 방식을 알게 되었어요.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살아가는 방식이 남들의 시선에 따라 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삶의 반경이 넓어지게 된거죠.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자유로워진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경제적 면에서는 변한 것도 있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금융업계에서 일할 때 사실 돈은 많이 벌었습니다. 주식투자도 했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돈 버는 것에 비하면 많이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에듀머니에서 일하면서 수입은 많이 줄었죠. 그런데 저축하는 금액은 줄지 않았습니다. 훨씬 덜 벌지만 허투루 쓰는 돈이 없기 때문에 남는 돈을 똑 같습니다. 그렇다고 삶의 질이 예전에 비해 낮아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전에는 꼭 필요하지 않는 곳에 돈을 많이 썻다는 뜻이겠죠. 제가 생각해도 참 이상할정도에요.^^

사회적경제 진영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돈에 끌려 다니지 않는 삶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무조건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인이 되는 소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기업의 상술과 시장 만능주의 논리에서 벗어나면 적게 벌어도 마음과 생활이 풍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거든요. 1%이 목표가 내 목표는 아니고 99%로 살아가는 것도 충분히 괜찮다!이런 새로운 인식의 프레임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통일이 되면 에듀머니 ‘평양지사’를 내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탈북 청소년들에게 강의를 한 적이 있었어요. 자본주의 논리와 소비 문화에 처음 접하면 굉장히 혼란스럽고 충격을 받게 되거든요. 탈북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아이들은 어떻게 돈을 써야 하는지, 어떤 것이 합리적인 가격인지를 전혀 몰라서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됩니다. 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 전체가 그런 혼란을 겪게 되겠죠. 건강한 소비 문화를 알려 주고 싶습니다.

사회적경제 진영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일부 언론들이 불필요한 불안을 조성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부동산 투자를 지금 하지 않으면 손해 볼 것처럼, 웬만한 사람들은 모두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처럼, 누구나 명품 한 개쯤은 가지고 있는 것처럼 기사를 쓰거든요.

막연하게 결혼비용, 부동산, 노후대비 등 불안만 부추겨서 결국 모든 해답은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말하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불안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보험회사들도 이런 글이 강력한 광고가 되는 것이구요.

마지막으로, 사회적 경제의 '숨은 히어로'를 추천해 주세요

취약계층 청소년을 고용해 광고와 스포츠가 결합한 신개념 퍼포먼스형 광고 사인스피닝을 운영하는 서울형 사회적기업 애로우 애드코리아의 김지원대표를 추천합니다. 길거리 가다보면 보드판 돌리는 사람들 있잖아요. 광고 참 재밌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취약계층 아이들을 모아서 하고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자주보는 관계는 아니지만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있고 자기확신과 비전이 분명해서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착한여행” 서윤미 실장도 추천합니다!


먹고 살기에 급급하지 관리할 자산은 없다는 사람들을 위한 ‘재무관리’가 있다면?
우선 신용카드를 잘라 보세요. 예상하는 것보다 지출은 훨씬 줄어듭니다. 그리고 마트를 가지 마세요. 1+1이나 파격 할인 세일 상품을 사지 않는 것이 오히려 가계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시면 아마 놀라실 것입니다. 건강한 소비는 무조건 돈을 쓰지 말고 즐거움을 다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출의 ‘우선순위’와 효율적인 설계 관리를 하자는 것입니다. 가계부로 효율적으로 관리하시고 신용카드는 없애서 충동구매를 하지 않으면 삶의 질은 조금도 떨어트리지 않고 오히려 여유로워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소액으로 6개월 만기 지름신적금을 만들어보면 재밌습니다. 늘 계획한대로만 쓰고 살 순 없습니다. 평소에 푼돈을 조금씩 모아두었다가 한 번씩 지르는 겁니다. 재무관리를 한다는 것은 무조건 안 쓰는 것이 아니라 새는 돈을 막아 쓸 땐 과감히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행복한 부자’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인가요?
돈의 노예가 아니고 주인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돈이 많고 적고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쫒기듯이 자신을 혹사하면서 돈을 따라다니는 사람이라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행복한 부자라고는 할 수 없겠지요. 무조건 새로 나온 것, 남들이 사는 것, 불안해서 사는 것에서 자유로워지면 돈이 많지 않더라도 마음이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에듀머니는 돈으로 부터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돈으로 부터 행복해지는 방법을 나누어 드리고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제윤경 대표를 비롯한 10명의 직원이 재무설계/경제교육/도서발간/매체활동/금융복지상담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듀머니 이로운넷 기고글 보러가기

by  이로운넷(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만드는 대안경제 미디어)

Posted by 사회적경제

에듀머니, 내 지갑을 지키는 지혜

2012.07.05 15:03 윤리적 소비의 동반자/사회적기업 | posted by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제윤경 에듀머니 이사 : 이념적 소비! 내 지갑을 지키는 지혜

강사소개
적게 소유하며 품위있게 살며, 적게 소비함으로 우아하게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강연내용
각종 저가 상품을 통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대형마트, 이들의 저가 마케팅에 숨겨진 음모를 알게 되는 순간 당신은 행복한 소비자가 됩니다.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에듀머니는 돈으로부터 소외 받는 사람들에게 돈으로부터 행복해지는 방법을 나누어 드리고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에듀머니는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건전한 소비 의식에 대한 경제교육을 통해 행복한 가정 경제를 만드는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에듀머니 희망살림 카운슬러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가정 재무설계를 통해 ‘잘 버는 것보다 잘 관리하는 것’의 중요함을 전해 드립니다.

소외계층 경제교육, 돈의 인문학, 보험료 다이어트, 희망살림 카운슬러 정규교육, 어린이 · 청소년 경제교육 등과 같은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듀머니 프로그램 소개>

 

■ 소외계층 경제교육

저소득 가구, 한부모 가구, 탈 성매매 여성, 이주여성, 탈북자 등등 사회에서 소외 되고 금융경제로부터 소외된 계층에게 올바른 경제교육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 돈의 인문학

주부, 직장인, 학생, 자영업자 등 본인과 가정의 경제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싶으신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 교육


■ 보험료 다이어트

본인에게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리는 보험료 교육 (에듀머니는 금융상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 희망살림 카운슬러 정규교육

고객에게 진심을 담은 재무상담으로 본인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고객과 신뢰를 쌓으며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재무상담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 어린이, 청소년 경제 교육

어린이, 청소녀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경제교육

대상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교구 등을 활용하여 진행


■ 재무상담

저소득, 일반인 대상으로 재무상담 서비스 진행


■ 기타

기타 다양한 주제와 대상으로 특화된 경제교육을 실시


<에듀머니 기본정보>

◆ 대표자 : 제윤경

◆ 주소지 : 연희동 120-25

◆ 생산제품(서비스) : 경제 교육 및 카운슬러 교육 등

◆ 사업내용 : 건전한 가정경제를 위한 경제 교육 등

◆ 연락처 : 02-775-7670

◆ 홈페이지 : www.edu-money.co.kr

 

Posted by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윤리적 소비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개과천선 시리즈. 윤리적 소비와 멀게 느꼈던 일반인들의 감동적인 후기들이 여기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법, 그리고 관심없는 친구들 까지도 혹하게 만들 윤리적 소비 실천 방법을 소개합니다.(각 제목을 클릭하면 글 본문으로 이동합니다.)

 

09' 수기부문 장려상 / 빛 밝혀 드려요, 살펴 가세요 - 서정희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대기 줄에 앉아 무료하게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데 책장에 책 몇 권이 꽂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세상 어딘가에서 서로를 돕는 따뜻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해준 책 지식채널 e의 '축구공 경제학'. 수많은 축구공들이 피땀으로 한 땀 한 땀 꿰어내는 어린이들의 노동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공정무역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10' 수기부문 동상 / 지름양의 착한소비 라이프  - 정지은

올해 직장생활 7년차인 직장인 J의 별명은 ‘지름양’이다. 무슨 뜻이냐 하면 사고 싶은 건 다 사야 직성이 풀리게 만드는 ‘지름신’의 충실한 교인이라는 뜻입니다. 월급날만 되면 빠져나가는 카드값 때문에 악순환의 연속. 그러던 중 경제신문의 무료 재무상담을 할 수 있는 에듀머니의 기사를 발견합니다.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된 이로운몰과 위캔쿠키, 오요리 등 윤리적 소비를 도와주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11' [청소년부문] (수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 유형석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대형제품은 물론 각종 디지털 멀티미디어 같은 소형 제품 등이 더 이상 쓸모없게 되면 이른바 ‘전자쓰레기(e-Waste)’ 가 된다고 합니다. 원하는 핸드폰을 얻어내기 위해 공부하고 최신 핸드폰이 나오면 쉽게 바꾸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전의 휴대전화를 어디에, 어떻게 버렸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 전자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Posted by 사회적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