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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청소년! 윤리적 소비 쉽네

2011.06.27 10:06 소비의 힘/생활 속 실천법 | posted by 사회적경제

윤리적 소비, 어렵지 않아요 - 유경윤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오늘도 어김없이 인터넷 웹 서핑을 하던 중이었다. ‘옥수수로 만든 핸드폰, 리클레임’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클릭해보니 ‘삼성전자’에서 만든 친환경 핸드폰이다. 이 핸드폰은  ‘reclaim’ 즉 ‘천연자원을 이용한’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핸드폰 외장의 40%가량이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밖의 포장재 또한 콩기름을 사용해서 총 제품 80%부분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 맛있게 쪄먹기만 하던 옥수수로 핸드폰을 만들 수 있다니 참으로 놀라웠다. 그러고 보니 최신 유행하는 디자인과 굳이 일상생활에 필요 없는 기능들만을 강조하던 핸드폰을 사는 것이 또래 사이에서 자랑이 되고 심지어 우월감마저 가지게 되는 요즘 내가 만약 이 핸드폰을 산다면 이 또한 역으로 이슈가 되어 사람들에게 친환경과 친환경으로 만든 제품을 알리어 그들의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다.더 나아가 그들 또한 이러한 제품을 소비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이나마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지속 가능한 농업이 가능할 것이다. 또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나의 권리와 이익을 행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진다.  

이를 계기로 나는 한동안 관심을 꺼두었던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속가능한 농업’. 한∙미 FTA협상 이후 크게 대두되어서 경상남도는 지속가능한 농업에 50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고 발표하지도 했었다. 이 기사를 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이 무엇인지 궁금하였고, 부모님께 물어봤던 기억도 난다. 잊을만 하면 논의되는 FTA협상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때문에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아직은 어린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들을 생각해보았었다. 

집 앞 텃밭이나 마당을 이용해 기른 수세미와 토마토, 고추

집 앞 텃밭이나 마당을 이용해 기른 수세미와 토마토, 고추


첫 번째로 가장 단순하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대형마트 안가기’였다. 나 역시도 시골에서 생활하였기 때문에 많은 양을 저렴한 가격에, 한 장소에서 더구나 환경도 좋은 장소에서 다양한 생활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경제성과 효율성 때문에 자주 가던 곳이었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우리 지역의 재래 시장을 파괴하였고 또 대형마트는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과소비를 일으켰다. 더구나 대형마트는 먼 거리에 사는 사람들까지 찾아오자 시식, 묶음판매 등을 통해 소비자를 유혹해 그때그때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이 아닌 비축해 놓을 정도의 과소비를 조장하였다.

두 번째로 ‘유기농 제품 사용하기’였다. 우선 집 앞의 작은 텃밭을 이용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가능케 하는 방안인 토종 씨앗을 심어 고추, 오이, 토마토 등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쉽게 심고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농작물들을 심어 키웠다. 이로써 내가 키운 야채로 밥을 먹는다는 색다른 기분도 정말 좋았다. 방치해두기 마련인 텃밭이나 그도 부족하면 창고로 쓰이는 아파트의 베란다를 통해서 작은 채소들을 키워보는 것도 좋은 방안 인 것 같다. ‘텃밭을 가꾸자!’라고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 밖에도 요새 백화점이나 기업 등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크게 홍보하는 ‘에코백, 에코패션’에도 관심을 가졌다. ‘에코백’은 비닐, 나일론이 아닌 친환경소재로 만든 가방으로써 디자인도 아기자기 해서 나도 하나 장만했던 기억이 난다. 이 덕분에 내 친구도 전혀 요새 스타일에 뒤지지 않는다며 하나 샀는데 이렇게 입소문이 빠른 나와 같은 젊은 세대를 통해서 에코티나 에코백 등을 기업과 통해 더 전문적으로 개발, 디자인한다면 많은 이들이 더욱 더 쉽게 윤리적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터넷 지역 생협에 가입하는 것이었다. 인터넷으로 유기농 제품을 찾아보던 과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유기농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그와 관련된 여러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국 각지에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가까운 곳에 지역 생협이 연결되있고, 굳이 바쁜 현대인들이 외출을 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쉽게 다가가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 생활에도 무척 알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고 있는 전주에는 ‘전주 한울 생활 협동조합’이 있어서 나는 여기를 곧 잘 이용한다. 일반 마트와 마찬가지로 가격을 할인을 할 때도 있을 뿐 아니라 파는 제품이 식품에 한정돼있는 것이 아니라 미용 용품, 의류 심지어 그릇류도 있어서 생활에 있어 참 유용하다. 이렇게 과거의 기술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신세대들의 가치관과 생활에 맞게 인터넷을 이용한 판매를 활성화 하고 그에 따라 우리가 소비한다면 농민들의 경제 능력을 향상시킬 수 도 있고, 구매자들에게도 보장된 이익을 얻게 하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 작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것들이 아직은 어린 내가 할 수 있었던 ‘윤리적 소비’이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나아가 어른세대들 까지도 관심을 갖게 해 우리 모두가 나만을 생각하는 소비가 아닌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하면 좋겠다. 그런다면 사회적 약자인 여기서는 주로 농민이 되는 그들에게 지원이 될 수 있고 환경 보전까지 할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요즘 시대에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속 발전 가능한 농업’을 가능케 하는 윤리적 소비를 나아가 지역주민, 우리나라 국민까지 모두가 함께 실철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Posted by 사회적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