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 그들 사이의 관계를 중심에 두고 거래를 생각하는 것. 책에서 찾아본 윤리적 소비(공정 거래)의 뜻입니다. 또한 자연도 생각하는 거래이며 경제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이 자립하도록 도와주는 무역이란 뜻도 있습니다. 많은 뜻을 포함하고 있지만 공통된 뜻은 '가격과 디자인만을 생각하지 않으며 넓게 보는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윤리적 소비를 하는 데엔 많은 도움 매체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환경 마크입니다. 어떤 상품이 친환경적인지 알지 못하는 소비자에게는 좋은 이정표가 되어 주죠. 그러나 지금도, 윤리적 소비가 알려지고 있는 지금도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친환경적으로 만들면 돈이 되지 않고, 소비자들 모두 그 상품만을 사는 것도 아니니 기업들은 친환경 상품을 만들길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을 자립시키는 것이 공정거래인데, 소외받는 사람들이 누굴까요? 빈민? 노약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 불법 체류자들도 있습니다. 한국은 이들에 대한 정책이 자세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정해진 정책도 ‘한국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라. 하지만 가족은 데리고 들어올 수 없다’ 등 오히려 불편해진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노동력이 부족한 한국에선 눈감아주며 '우리가 정한 조건에서 일을 해라. 불만을 갖는다면 바로 돌아가라.'라는 식입니다. 그래서 외국인 체류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적은 품삯에도 오래 일해야 합니다.
윤리적 소비를 모든 사람들이 실천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군요. 외냐하면 윤리적 소비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요. 하나를 실천하기도 힘든데 모두 실천하기는, 어렵겠죠. 그렇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기업의 제품도, 외국인 체류자 문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보기만 하지않고 몸으로, 다른사람들에게도 알려가며 나라에 사는 국민의 목소리를 높이면, 윤리적 소비를 모든 사람이 실천하진 않아도 마음속에 기억하며 가끔이라도 행동하는 세상이 되는 것이 가능할거예요. 아니, 저는 가능할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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