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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12' (어린이/수기 부문) 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 - 장하림 2012년 어린이부문 수상작윤리적 소비 자유분야 수기 부문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장하림) 아빠가 하는 얘기 놀라지 말고 들어라. 아빠 건강검진 결과 나왔는데..."아빠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아빠, 결과 안 좋게 나온거야?" 나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아빠가 당뇨라는구나" 그 말을 들은 오빠와 나는 충격에 빠졌다.아빠에게 당뇨병이 생긴 이유는 잦은 외식 때문이다. 우리 부모님은 동대문시장에서 포목점을 하시는데, 가게일이 끝나면 시장 상인들과 일주일에 2,3번은 외식을 하셨다. 아빠는 일하시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술과 고기로 푸셨다고 한다. 그날 저녁 우리가족은 대책 회의를 했다. 많은 의논 끝에 아빠의 당뇨병이 없어질 때까지 식단을 변경하기로 했다. 우선 채소위주의 저.. 더보기
10' 수기부문 동상 / 인생수업 2010년 동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인생수업 (김민숙) 서울에서 태어나 30여년을 살다 대전에 내려온 지 벌써 만 5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래도 친정이 아직 서울인지라 일년에 몇 번씩은 서울에 가게 됩니다. 처음 몇 년은 그래도 고향이라고 원래 내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느낌으로 별다른 생각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차츰 시간이 흐르고 이젠 서울에 한 번 갈라치면 그 느낌은 지방 사람 그것이 다 되었습니다. 서울 공화국으로 입성하는 느낌! 이랄까요. 모든 물자와 자원과 자본과 사람들을 마치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점점 더 거대해지고 견고해지는 서울 공화국... 그 안에 살 때는 잘 몰랐습니다. 저의 삶의 모양새가 어디쯤 자리해 있었는지를요. 서울서 임신했던 둘째 아이를 대전에 오자마자 출산했습니.. 더보기
10' 수기부문 동상 / 참 다행이다. 윤리적 소비가 있어서 2010년 동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참 다행이다. 윤리적 소비가 있어서 (김연희) 나는 참 게으른 사람이다. 그래서 여기 저기 발품 팔면서 가격, 품질 비교하며 똑똑하게 쇼핑하는 위인이 못 된다. 종류가 많은 것도, 많은 옵션도 반갑지 않다. 따져보기 머리 아프다. 그래서 웬만하면 그냥 가장 가까운 곳,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쇼핑을 하는 편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아기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제대로 된 살림을 시작했다. 육아만 해도 버겁다보니 안 그래도 좋아하지 않았던 쇼핑은 더 귀찮은 일이 됐다. 그렇지만 아기에 관한 예전처럼 대충 쇼핑할 수가 없었다. 특히 친구의 아이들이 아토피에 고생하는 걸 보니 따질 건 따지고 고를 건 골라야했다. 특히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것만큼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