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밝혀 드려요, 살펴 가세요

2011.06.16 11:08 소비의 힘/윤리적 소비란? | posted by 사회적경제

빛 밝혀 드려요, 살펴 가세요 - 서정희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세상 어딘가에서 서로를 돕는 따뜻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이 작년 여름이었다. 인권 교육을 받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와 열흘간을 서울에서 지내고 있을 때였다. 친구네 이모님의 감사한 성의로 아웃백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잠시 대기 줄에 앉아 있었다. 무료하게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데 책장에 책 몇 권이 꽂혀 있는 것이 보였다. 심심해서 잡은 책이 지식채널e였다. 그리고 가장 처음 읽었던 이야기가 바로 ‘축구공 경제학’이었다.

축구공 경제학의 내용은, 간단히 말해서 수많은 축구공들이 실은 세계 어딘가에서 그 피혁 조각을 피땀으로 한 땀 한 땀 꿰어내는 어린이들이 있기에 축구장에서 아무렇게나 굴러다닐 수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중학교 실기시간에 방석 꿰는 것도 굉장히 귀찮은 일인데 그 일을 쉼 없이 계속 해야만 하는 어린이들이 받는 돈이 얼마라고 했더라. 150원인가. 세상에 내 방구석에서 침대 밑 한번 쓸어주면 나오는 돈이다. 그러나 축구공은 내 방 방바닥을 땀이 나게 뒤져도 살 수 없다. 하루에 그 몇 천배가 넘는 돈을 굴릴 대기업에서 중노동으로 눈이 침침해지고 허리가 굽을 아이들에게 비웃는 낯으로 150원을 던져 줄 생각을 하니 분통이 터졌었다. 그리고 회한이 드는 것도 금방이었다. 인권 공부를 하겠답시고 교통비 물어가며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오고, 아웃백에서 기름진 밥을 먹던 나는 저 멀리 제 3세계의 아이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인권까지 버려가며 제 가족들 밥 한 끼를 위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제야 깨닫고 있었다.

대기업은 이윤 추구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는 중간지점에서 최대한 큰 이익을 보고자 한다. 물건을 만드는 개개인은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팔수도, 광고를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그 역할을 대신해 주면서 갈고리 같은 손으로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에서 물건을 긁어 간다. 그리고 본전이나 되는지 모를 돈을 던져 준다. 그 대기업의 악독한 역할 수행에 분개한 사람들이 공정무역을 만들었다. 고된 노동에 지친 어른들과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아 주었다. 그들이 스스로 일어서게끔. 그 손을 잡은 팔에 힘을 얹어 주는 건 우리들 소비자의 몫이었다.

내가 구입하는 물건의 출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내가 주변에서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첫 번째가 생협이었다. 생협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이미 중학교 때의 일이다. 친구네 어머니가 생협 회원이셨다. 제 집 드나들 듯 하던 그 친구 집에는 늘 맛있는 과자나 말린 과일 등이 있었다. 물어 보니 생협에서 샀다고 하시더라. 우리 밀 우리 농산물로 만들었다는 광고 문구가 들어 있는 과자 봉지를 보면서 왜 그때는 이러한 것들에 관심 가지지 않았나 오히려 그게 더 궁금했다. 그저 몸에도 좋아 보이고 맛도 좋은데 왜 우리 엄마는 여기에서 물건을 안사나 이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대학생이 되어 청주 YWCA의 대학생 회원으로서 활동하면서도 생협은 내게 친숙했다. YWCA에서 다루고 있었으니 당연했다. 그 때부터 본격적인 윤리적소비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구입했던 것이 동티모르 공정무역 커피였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맥심과 같은 흔한 것 대신 생협에서 친환경적인, 거기에 덤으로 생산자에게 제 값 주고 서로 행복한 소비를 한 커피를 맛보게 해드리고 싶었다. 프림도 설탕도 들어있지 않은 공정무역 커피는 원두만으로도 깊은 향이 나는 진국이었다. 당연히 그 날은 어머니한테 커피 잔이 보일 때마다 예쁨 받았다.

청주 YWCA에서 부모산 가족 등산 대회가 있었던 때에는 생협에서 따로 부스를 꾸려 가족 단위의 홍보를 벌이기도 했었다. 나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부스 한편에서 시원한 친환경 감귤 주스와 과자, 공정무역 커피를 팔기도 했었고 또 바삐 뛰어나가 자녀들 손을 잡고 걸어가는 부모님들께 광고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생협에서 나온 선생님께서 환타나 그 외에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식용 색소가 실은 위 속을 얼룩덜룩하게 물들이는 아이들 건강 문제의 주범이라는 것을 간단히 밝혀주는 실험을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기도 하셨다. 딱히 바람잡이 노릇을 하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귀동냥을 하고 있으려니 나도 모르게 어린아이처럼 흥분하면서 실험에 집중했었다. 봉사활동이 끝나고 난 후에 실무자 분들이 수고했다며 싼 값에 커피를 팔아 주셨을 때에는 또 집에 들고 가면 어머니께 칭찬받겠구나 하는 생각에 입 꼬리가 내려올 줄을 모르기도 했다. 그 순간만큼은 생협이 내게는 기쁨이라는 말의 동음이의어나 같았다. 행복이었고, 뿌듯함이었고, 또한 어느 순간부터는 생활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게 되었다.

일상 속에서 지나쳤지만 깨닫고 보니 착한 소비의 길목이었던 두 번째는 올리(ALL利)였다. 생명사랑 올리는 청주 YWCA에서 출범한 사회적 기업이다. 햄버거를 팔고 있지만 패스트푸드는 아니다. 제 정체성을 배반한 이 햄버거는 사실 슬로우 푸드에 가깝다. 우리 밀로 만든 빵에 우리 콩 비지로 만든 페티가 올리버거의 주재료이다. 친환경 음식은 비싸고 맛도 밋밋하다는 게 보통의 생각인데, 올리버거는 딱히 그렇지도 않다. YWCA의 대학생 회원들은 항상 배가 고플 때마다 이곳에서 허기를 달랜다. 가장 빈곤할 시기인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충분히 생각해주면서도, 굶주릴 때마다 생각나는 중독적인 맛을 가진 곳이 흔한가. 거기에다 몸에도 좋으니 금상첨화다.

매 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시내에서 청주 YWCA가 주관하는 아나바다 장터에서 올리버거는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이다. 그곳에서 판매 봉사활동을 하면서 담당 실무자 분께 올리버거에 관련된 만화를 그려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었다. 고민해 본다고 했었다. 그 고민은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왕 그리게 된다면, 올리버거의 많은 장점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체험수기에 공모를 하게 된 것도 비슷한 이유이다. 생협도, 올리도 모두 내게는 소중한 이름이다. 무엇도 모르고 제 좋을 대로 소비를 하던 부끄러운 일상에서, 나도 이렇게 작은 손이나마 세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데 익숙해지게끔 만든 이름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올해 21살의 대학생이다. 이제 갓 걸음마를 떼는 어린아이처럼 세상의 아름다움을 더듬더듬 찾아내고 또 스스로 그러한 모습이 되고자 가까스로 발을 딛는, 새내기 운동가이다. 이 뒤뚱뒤뚱 비틀어지고 덤벙거린 걸음도 걸음이라고, 내가 걸어왔던 지난 궤적에 착한 소비의 경험도 남아있었다는 것을 나 스스로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

세상을 밝히기 위해 켜는 불빛은 종이컵 안의 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걸어왔던 길을 더듬어 그 길목에 등불 하나 밝혀 두고 싶다. 어디에선가 또 나처럼 세상에 눈멀고 귀먹은 누군가에게 길잡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지나는 이마다 밝혀둔 등불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 빛이 오늘의 우리를 보듬어 주기를.

빛 밝혀 드려요, 살펴 가세요.

Posted by 사회적경제

대세는 윤리적 소비!

2011.06.08 11:53 소비의 힘/생활 속 실천법 | posted by 사회적경제

대세는 윤리적 소비! - 손지은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란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 궁극적일 터이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기에 윤리적 생산을 하는 생산자와 유통자, 소비자의 건전한 사이클을 만드는데 참여하는 것이 윤리적 소비의 실천이 될 것이다. 돌아보면 윤리적 소비의 모습은 참 형태가 다양하다. 그래서 내가 쓸 수 있는 글도 아주 길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가 몸담아본 실천만 몇 가지로 적어보려 한다.

내가 소속된 icoop생협은 윤리적 소비의 선두주자다. 친환경 먹을거리, 친환경 물품을 생산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해주고 있고, 소비자인 회원들의 윤리적인 소비를 교양, 교육하는 것을 실천하는 곳이다. 농업과 지구환경을 생각하기에 농약, 화학비료, 중금속을 배제하는 유기농업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출자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식품안전을 최우선시하며 다양한 생활필수품으로까지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또한 초콜릿, 커피, 설탕, 올리브유 등의 공정무역 물품 개척에도 앞장을 서는 생활협동조합이다.

이러한 icoop생협의 회원으로서 고정적인 소비자가 된 것이 나로서는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첫 번째 실천모습이다.
 
두 번째 나의 실천모습은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워낙에 새것보다는 중고를 좋아했던 본성이기도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생협의 생활캠페인에 고무된 바가 크다. 그래서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벼룩시장’을 1년간 열었다. 없는 일을 벌이는 것이긴 했지만 이웃의 도움으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추진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고, 내게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인 벼룩시장을 통해 ‘자원 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매달 셋째 토요일에 1시부터 5시까지 놀이터에서 진행한다. 1시가 가까워오면 오래 묵은 미끄럼틀, 세발자전거, 멀쩡한 전동자동차, 쓸 만한 인형들, 로봇, 메이플스토리 딱지, 장난감, 아이 옷, 어른 옷을 가지고 사람들이 몰려든다. 돗자리 깔고, 번호표 받고, 가격표 붙이면 장사 시작이다. 살려는 사람, 팔려는 사람들로 아파트 벼룩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몇 백 원부터 몇 천 원까지 푼돈 거래이지만 모두가 행복한 공간이다. 가격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낡은 물건을 내놓으면 거래가 안되기 마련이다. 4시 정도부터는 떨이가 시작된다. 안 팔리면 가격 낮추고, 여기저기서 흥정이 이뤄진다. 부대 행사로 페이스페인팅도 해주고, 흰옷을 가지고 나오면 전통 문양을 염색 물감으로 찍어주기도 한다. 미대를 졸업한 동네 아줌마들이 나선 것이다. 새 물건에만 젖어 있는 아이들에게 헌 것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주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또 하나 최근에 다른 형태로 윤리적 소비, 착한 소비를 하게 되는 계기가 생겼다. 정부의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하면서 임금의 30%를 지역상품권으로 받게 되면서부터다. 몇 년 전부터 해피수원상품권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재래시장, 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좋은 취지를 실감 못하고 이용을 안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희망근로에서 주는 상품권으로 집근처 상가들을 이용하게 되었다. 멀리 차타고 대형마트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상점을 이용하는 것, 이것이 나의 세 번째 윤리적 소비 실천이다.

지역상품권을 이용하다보면, 상가는 상가대로 지정은행 통장만 거래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투덜대었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동네 가맹점을 찾아다니는 것이 불편하다고 투덜대는 것을 보게 된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고안해 낸 지역상품권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지역민의 소비 형태를 바꿔주는 획기적인 통화가 이렇듯 불편하고 번거롭듯이, 윤리적 소비 또한 새로운 시도가 되는 것이 많아 우리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아닌가 되짚어 보며 극복해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나의 윤리적 소비의 계기는 바로 탄소포인트제 참여이다.

희망근로사업에서 내가 하는 일이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다. 저탄소를 실천하면 포인트를 준다는 제도인데, 기업, 가정, 상가가 참여 신청을 하면 에너지를 아낀 만큼 보조금을 지자체가 준다.  동사무소에 앉아서 동 주민들을 만나며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얘기 나누고 에너지 절약을 촉구하고 탄소포인트제 참여하는 것이 온실가스감축 실천이라고 얘기 나누면서 나의 윤리적 소비는 또 하나 실천이 더해진 셈이다.

"냉장고는 창고가 아닙니다. 60% 채우기 실천합시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품목, 날짜를 메모해 두어 냉장고 문 여는 횟수를 줄입시다.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아주세요. 컴퓨터는 전기 먹는 하마입니다. 사용 후에는 꼭 플러그를 빼주세요. 샤워시간 1분 줄여 물을 아낍시다.”

나는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있다.

Posted by 사회적경제

[ 착한 소비-불황기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 스타벅스는 ‘커피가 아니라 문화적 체험을 판다‘고 하면서 성공한 기업입니다. 주요매장을 장악하는 부동산 전략도 유명하지요. 그런 스타벅스가 요즘은 좀 어렵다고는 하더군요.

                                                                     사진 출처: 한겨레신문 DB

한국에서 스타벅스는 이른바 ‘된장녀’라는 신 조어도 낳았습니다. 이 용어가 뜻하는 소비 특성은, 실은 제품이 주는 직접적 경제적 가치보다는 간접적 사회문화적 가치를 더욱 중시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커피 맛보다는 분위기나, 자판기 커피에 견줘 스타벅스 커피가 주는 일종의 구별 효과에 더 주목해 소비한다는 이야기지요.


소비자의 이런 특성은 오래 전에 경제학자/사회학자인 소스타인 베블런이 이야기했던 것인데요. 유명한 책인 ‘유한계급론’에 나오는이야기입니다. ‘요즘 돈은 있는데 할 일이 없는 유한계급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 그 물건을 사용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걸 갖고있다는 점을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서 사는데, 이런 구매는 매우 새로운 현상’이라고 이야기했던 것이지요. ‘과시적 소비‘라고도부릅니다. (과시적 소비는 용어는 표현이 ‘단죄적’이기는 하지만 ‘나쁜 짓’이라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경제적 가치 말고 다른 가치를 생각하며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표현한 경제학 용어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과시적 소비의 범위를 좀 넓혀서 이야기하지요. 예를 들면 소비하면서 선한 일을 동시에하겠다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 좀 더 쉬운 말로 ‘착한 소비’가 그것이지요.공정무역 커피/초콜릿 구매나, 비영리단체에서운영하는 자선가게에서의 구매, 친환경 유기농산물 구매 등등이 넓은 의미에서 여기 다 들어간답니다.


조금 더 넓혀서 ‘사회적 소비’라고 하면, 남들과 구별짓는 다른 소비를 함으로써 만족을 높이는 행동을 이야기하고요. 금융위기 이전에 된장녀는 스타벅스의 이국적 브랜드 이미지나, 음악이나, 높은 가격이나, 이런 걸로 자신을 구별지었지요. 그러나이번 불황 이후에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그렇게 지출할 돈도 줄어들 뿐더러, 사람들의 윤리와 가치관이 좀 더 강조되는 분위기가되겠지요. ‘착한 소비’가 새로운 ‘된장녀’ 트렌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윤리와 가치를 중시하는, 공정무역 커피가 뜨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과시적 소비에서 이타적 소비까지, ‘구별짓기’ 행동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간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참, ‘된장녀’ 표현은 여성비하적 표현이 아니라 그저 비유일 뿐입니다. 따지고 보면 저도 분위기나 가치만 보고도 지르는, ‘된장남’이거든요. 어쨌든 제품 자체 이외의 다른 가치에 주목하는 소비는 한 단계 앞선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 그리 부끄럽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게 그저 사치나 허영이 아니라 사회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면 더 좋겠지요.


출처: 한겨레경제연구소의 착한경제 http://goodeconomy.hani.co.kr/archives/206
작성일: 2010.04.05
Posted by 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