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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10' 수기부문 은상 / 새 옷 입는 날 2010년 은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새 옷 입는 날 (박은미) “내는 나중에 어른되서 돈 많이 벌면 새 옷 많이 사서 입을끼다. 결혼해서 우리 아기들 한테도 절대 헌 옷은 안줄끼다. 오로지 새 옷, 새 옷만 입힐끼다. 깨끗이 빤다고 그게 다 새 옷이가? 시장에서 돈 주고 사온 아무도 안 입은 옷이 새 옷이제!!” 어린 시절. 나의 작은 꿈은 단 하나 실컷 새 옷을 입어 보는 것이었다. 아이들의 입성. 먹성은 채워 줄 수 있을만한 집안 형편이었거늘 엄마는 유독 새 옷 사주는 것에는 인색하셨다. 어느 덧 시간이 흘러 철없던 막내딸은 그토록 좋아하던 의상 디자이너가 되었고, 그 누구보다 먼저 새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함께 서울에서 생활하자는 5남매의 오랜 설.. 더보기
10' 수기부문 동상 / 사람이 희망이다 2010년 동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사람이 희망이다 (이옥선)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속초에서 여중생들과 생활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우연히 ‘윤리적 소비 활동 공모전’ 기사를 보고 그 동안 아이들과 함께 했던 활동을 소개해 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올해 1학기 동안 제가 했던 수업 중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내용이고, 지난 여름방학 교사 연수 기간 중 다른 선생님들에게 홍보하기도 하였습니다. 칭찬 받았답니다. 아주 많이. ‘아름다운 소비’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에 대해 어떤 수업과 활동을 했는지 지금부터 말씀드릴게요. 어느 날 저의 집에 놀러 온 친구가 소박하면서도 멋스러운 조끼를 입고 있기에 호기심에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 말하기를 ‘그루’에서 구입했다고 하면서 .. 더보기
500원의 행복 : 중고 물품 사고 팔기 500원의 행복 - 최덕수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저축’ 이라는 단어는 실천하는 본인 뿐 아니라 모두가 행복해 지는 단어인 것 같다. 그렇지만 ‘저축’을 실천하기란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것도 현실이다. 어린 시절 모두가 조그마한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하나하나 넣어가면서 가득 차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만이 아는 뿌듯함을 느낀 적이 다들 있을 것이다. 나는 얼마 전에 돼지저금통을 하나 사기 위해 동네 문방구에 들어갔다. 자그마한 돼지저금통 하나가 2000원 3000원을 하고 그것보다 큰 것은 더 비싼 가격을 불렀다. 저축을 하기위해 저금통을 살려 했던 것이 아니라 주머니 안에서 혹은 지갑에서 놀고 있는 동전을 모으려는 목적으로 장만하려 한 것인데 이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