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윤리적소비수기공모전수상작

뉴욕의 로컬푸드 농산물 시장에 가다 뉴욕에서 만난 윤리적 소비 - 박준영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이번 여름, 뉴욕을 방문할 일이 있었다. 여러분은 뉴욕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UN 본부? 물론 뉴욕엔 하루를 꼬박 걸어도 다 보지 못할 만큼 명물이 많지만, 최소한 대학생에게 있어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모교, 컬럼비아 대학교는 그 어떤 명소와 견주어도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는 장소임이 분명하다. 그다지 넓지 않은 오붓한 직사각형의 캠퍼스 안에 옹기종기 들어차 있는 컬럼비아 대학 건물들은 하나같이 개성을 뽐내면서도, 전체적인 일관성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다. 컬럼비아 대학을 상징하는 푸른 하늘빛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고, 하늘빛 휘장의 물결.. 더보기
09' 수기부문 동상 / 고등학교 1학년의 뜻 깊은 소풍 2009년 동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고등학교 1학년의 뜻 깊은 소풍. 최현정 나는 목포에 있는 영흥고등학교에 다니는데, 우리 학교에는 반별로 테마를 정해서 가을소풍을 가는 제도가 있다. 그러나 작은 도시인 목포엔 별다른 여가 시설이 없다 보니 반별로 특별한 추억을 쌓으라는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거의 모든 반이 비슷한 장소에서 시간만 때우다 헤어지는 의미 없는 날로 전락하게 되었다. 우리 반도 그저 그런 계획을 세우며 학급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이번 소풍을 뜻깊게 보내고 싶지 않니?”라고 물어보셨다. 우리들은 당연히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그럼 이번 소풍은 나한테 맡겨라. 너희들은 삼겹살을 같이 구워 먹을 수 있게 6명씩 조 짜고 학급비 만 원씩 걷어”.. 더보기
'우리미래', 행복을 일구는 사람들 행복을 일구는 사람들 - 한인숙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고양시에 일산 신도시와 화정지구가 아닌 고양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양동엔 어려운 살림을 꾸려 나가는 사람들과 그 자녀들이 있고, 그들과 늘 함께 꿈을 키워 나가는 목사님, ‘늘 푸른 교실’이 있습니다. 너무 깊숙이 자리 잡은 곳이라 일산이나 화정지구의 사람들이 찾아가기엔 교통도 좋지 않은 불편한 곳입니다. 그런데 2009년 7월 25일 늘 푸른 교실에 작은 잔치가 열렸습니다. 공간이 작고 많이 낡아있었는데 토지개발공사와 어떤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내부를 새로 단장해 개소식을 열게 된 것입니다. 전 냉큼 달려갔습니다. 제가 늘 푸른 교실 친구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고양생협이 일산구와 덕양구를 나눠 덕양구에 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