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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나 청소년! 윤리적 소비 쉽네 윤리적 소비, 어렵지 않아요 - 유경윤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오늘도 어김없이 인터넷 웹 서핑을 하던 중이었다. ‘옥수수로 만든 핸드폰, 리클레임’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클릭해보니 ‘삼성전자’에서 만든 친환경 핸드폰이다. 이 핸드폰은 ‘reclaim’ 즉 ‘천연자원을 이용한’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핸드폰 외장의 40%가량이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밖의 포장재 또한 콩기름을 사용해서 총 제품 80%부분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 맛있게 쪄먹기만 하던 옥수수로 핸드폰을 만들 수 있다니 참으로 놀라웠다. 그러고 보니 최신 유행하는 디자인과 굳이 일상생활에 필요 없는 기능들만을 강조하던 핸드폰을 사는 것이 또래 사이에서 자랑이 되고 심지어.. 더보기
어린 농부의 세상 만나기 어린 농부의 세상 만나기 - 오동미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나는 충남 홍성에 있는 전교생이 10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를 지향하는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에 다니고 있는 3학년 학생이다. 우리 학교는 더불어 사는 평민이 교훈인데, 친환경으로 농사 짓는 방법을 배우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운다. 우리 학교에서는 2학년 여름방학이 되면 현장실습을 가는데 현장실습은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2주 동안 유기농업을 하는 농가에 가서 몸으로 부딪히며 체험하는 활동이다. 수확부터 포장과 납품까지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현장실습 전까지 나는 늘 생산된 물건을 받고, 또 아무 생각 없이, 마치 기계가 찍어내는 줄 알고 먹는 소비자였다. 이런 나에게 현장실습에서의 활동.. 더보기
빛 밝혀 드려요, 살펴 가세요 빛 밝혀 드려요, 살펴 가세요 - 서정희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세상 어딘가에서 서로를 돕는 따뜻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이 작년 여름이었다. 인권 교육을 받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와 열흘간을 서울에서 지내고 있을 때였다. 친구네 이모님의 감사한 성의로 아웃백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잠시 대기 줄에 앉아 있었다. 무료하게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데 책장에 책 몇 권이 꽂혀 있는 것이 보였다. 심심해서 잡은 책이 지식채널e였다. 그리고 가장 처음 읽었던 이야기가 바로 ‘축구공 경제학’이었다. 축구공 경제학의 내용은, 간단히 말해서 수많은 축구공들이 실은 세계 어딘가에서 그 피혁 조각을 피땀으로 한 땀 한 땀 꿰어내는 어린이들이 있기에 축구장에서 아무렇게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