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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사례

나만 즐거운 여행은 이제 그만! '공정여행'

[윤리적 소비 키워드 별 추천도서 ② 공정여행 편]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로 만든 기념품 사지 않기. 동물을 학대하는 쇼나 투어에 참여하지 않기.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비행기 이용을 줄이고, 전기와 물을 아껴 쓰기.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와 음식점, 교통편, 여행사 이용하기. 이것이 공정여행입니다. 공정 여행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어디로' 여행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여행할지를 고민하면 됩니다. 여행 행태를 되돌아 보았을 때 지역의 현지 주민들, 자연, 지구에게 무엇인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공정 여행을 떠나세요. 

* 윤리적 소비에는 연관되는 여러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환경, 공정무역, 공정여행, 사회적기업, 인권... 윤리적 소비를 중심으로 그 아래에 여러 개념들이 고리를 물고 있으며, 윤리적 소비는 그 개념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시선을 약간만 달리하면 우리 주위에서 윤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윤리적 소비에 관련된 키워드 별로 책들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관심 분야에서부터 하나씩 접근을 시작하고 실천해 나가다보면, 어느덧 윤리적 소비라는 넓은 바다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키워드를 길라잡이로 추천도서를 참고해 2013년도 윤리적 소비 공모전에 응모해 보세요. 서평도 환영합니다. 각 책의 설명은 출판사 소개글에서 발췌했습니다.

 

당신의 여행은 누군가의 가난을 딛고 서 있다. 

공정 여행, 당신의 휴가는 정의로운가? / 패멀라 노위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여행은 고단하고 틀에 박힌 일상에 대한 보상이자 구원이다. 그렇기에 여행지는 주로 ‘천국’의 이미지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천국이 누군가에겐 수십 년 혹은 수백 년 뿌리 내려 온 고향이라는 사실을 잊는다. 오늘날의 세계화된 관광산업에서 여행은 기본적으로 불평등과 불공정을 지속시킨다. 부유한 선진국 노동자는 언제든 제3세계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 입장권을 갖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관광이 지금처럼 여러 소비 상품 가운데 하나로 전락한 세상에서 우리는 우리의 여행이 누구에게 이득이 되는지, 어떤 희생과 비용을 요구하는지 더 똑똑히 알아야 할 책임이 있다.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