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니까 거창하게 보이는데 사실은 그냥 결혼하고 애 키우느라 재능을 고스란히 썩히고 있는 아줌마들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씩 일을 시작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오방놀이터 박정이 대표는 소탈하게 말했다.
지금도 작업장에는 각자의 자녀를 데려와 일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오방놀이터는 결혼, 임신, 육아, 출산 등 여러 가지 돌봄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천연염색 원단을 소재로 아이들의 놀이감과 놀이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아이도 엄마도 즐거운 놀이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이다.
(2010년에는 소셜벤처 서울강원권역별 대회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얼마 전에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발행한 ‘내 아들 내 딸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회적기업 49’에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오방놀이터의 주요 생산품은 천연재료와 천연염색 천을 이용해 만든 주령구거북이.

염색 → 수세 → 매염 → 수세 → 염색 → 수세 → 매염 → 수세 → 식초물 등 색상별로 헹구기 → 건조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통해 유해한 성분들을 배출시킴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원단을 만들고 정성스러운 손바느질로 조각을 이어서 만든다.

아이가 물거나 빨아도 이가 상하지 않고 단추처럼 작은 재료들이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전통방식 매듭을 사용했다. 속을 채우는 재료도 결명자, 버찌씨, 메밀껍질 등을 사용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 하나의 주령구거북이의 장점은 머리, 다리, 꼬리에 부착된 매듭과 고리를 연결하면 주령구 모양의 공이 되어 거북이 인형과 공의 두 가지 기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경력단절여성 소위 ‘아줌마’들이지만 오방놀이터를 크게 키워서 오래 가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은 포부는 그 어떤 청년 기업가 못지않다.

앞으로는 결혼 이주 여성 등 다른 취약계층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육아를 하면서도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꿈꾸는 오방놀이터를 응원하기 위해 내 아이, 내 조카에게 주령구거북이를 선물하면 어떨까?

5만원 대의 판매가가 조금 높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태리 장인 못지 않은 ‘아줌마장인’ 들이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든 제품이라면 그 어느 명품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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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로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