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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소비

나 청소년! 윤리적 소비 쉽네 윤리적 소비, 어렵지 않아요 - 유경윤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오늘도 어김없이 인터넷 웹 서핑을 하던 중이었다. ‘옥수수로 만든 핸드폰, 리클레임’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클릭해보니 ‘삼성전자’에서 만든 친환경 핸드폰이다. 이 핸드폰은 ‘reclaim’ 즉 ‘천연자원을 이용한’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핸드폰 외장의 40%가량이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밖의 포장재 또한 콩기름을 사용해서 총 제품 80%부분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 맛있게 쪄먹기만 하던 옥수수로 핸드폰을 만들 수 있다니 참으로 놀라웠다. 그러고 보니 최신 유행하는 디자인과 굳이 일상생활에 필요 없는 기능들만을 강조하던 핸드폰을 사는 것이 또래 사이에서 자랑이 되고 심지어.. 더보기
신이 보호하는 나라에서 온 진짜 명품 이로운몰에 입점한 위 세 제품은 "멀리서 온" 귀한 손님이에요. 어디서 왔을까요?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로 알려진 "네팔"에서 왔답니다. 어떻게 네팔에서 한국까지 먼 걸음을 하게 되었는지, 그 길을 한 번 더듬어 볼까요? 히말라야 산맥 아래에 자리잡은, 신이 보호하는 나라 네팔. 네팔은 급속도로 변하는 세계 경제 흐름을 따라잡지 못해서 그런지 '개발도상국'이라는 딱지를 붙인 지 꽤 오래되었답니다. 정치 불안정으로 경제 발전이 더뎌지면서 국가경쟁력이 떨어진 네팔 곳곳에는 '빈곤' 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어요. 이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과 네팔이 힘을 모았답니다. 민주화의 열망이 꿈틀대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위치한 '마하구티'. 이곳은 네팔 전역의 150여 개 이상의 생산공동체와 거래하며 페어.. 더보기
어린 농부의 세상 만나기 어린 농부의 세상 만나기 - 오동미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2009년 장려상 수상작 나는 충남 홍성에 있는 전교생이 10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를 지향하는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에 다니고 있는 3학년 학생이다. 우리 학교는 더불어 사는 평민이 교훈인데, 친환경으로 농사 짓는 방법을 배우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운다. 우리 학교에서는 2학년 여름방학이 되면 현장실습을 가는데 현장실습은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2주 동안 유기농업을 하는 농가에 가서 몸으로 부딪히며 체험하는 활동이다. 수확부터 포장과 납품까지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현장실습 전까지 나는 늘 생산된 물건을 받고, 또 아무 생각 없이, 마치 기계가 찍어내는 줄 알고 먹는 소비자였다. 이런 나에게 현장실습에서의 활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