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적경제 공모전 안내

10' 수기부문 은상 /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새로운 습관 2010년 은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새로운 습관 (강혜인) 지난 2009년 여름, 하늘과 가까운 땅 러시아 연해주에 다녀왔다. 연해주에는 아직 채 온전히 치유 받지 못한 역사의 시련이 서려있다. 강제이주와 학살, 차별, 따돌림, 고려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일상생활조차 위협 받았던 고통의 역사. 그 곳에서, 연해주로 다시 돌아온 고려인들의 재이주와 정착을 돕는 NGO단체 동북아평화연대가 있다. 학교의 이름으로 꾸려진 우리 봉사단이 찾아간 곳은, NGO단체가 머무르고 있는 순얏센의 로지나라는 고려인마을이었다. 로지나는 고향, 조국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한 평생의 시간이 걸려, 또는 그보다 더 걸려 아들과 손자가 아버지,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다시 찾은 그들의 고향... 더보기
10' 수기부문 동상 / 선택하고 거부할 수 있는 힘 2010년 동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선택하고 거부할 수 있는 힘 (김이경) 지난 2009년, 윤리적 소비 공모에 ‘가난뱅이들이 먹고 즐기는 윤리적 축제의 현장’이라는 수기를 썼다. 그 때 학교 공부보다 더 열심히 공정무역 운동에 참여하고 사회적 기업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관심을 갖던 친구들이 자신의 삶에서 소비 생활을 바꿔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1년이 지났지만 가난뱅이들은 풍족하지 못하다. 어려운 살림에 무리를 했다. 옥탑방에서 방 2칸짜리로 이사를 했고, 매달 내는 월세가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랐다. 그래도 넓어진 집의 크기만큼 함께 꿈을 꾸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대부분이 계약직이나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학생의 신분이지만 푼돈을 모아 공간을 꾸려나가고 있다. ‘대형마.. 더보기
10' 수기부문 은상 / 선생님, 간식 언제 먹어요? 2010년 은상 수상작 윤리적 소비 체험 수기 부문 선생님, 간식 언제 먹어요? (조진희, 서울영일초등학교 교사) 10시까지는 꼭 가지러 갈게요 “자연드림이죠? 빵하고 주스 가지러 대림역에서 택시 타고 가고 있어요. 10시까지는 꼭 갈게요.” 사당동에서 부랴부랴 연수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대림역에 도착한 시각은 9시 40분. 버스를 타면 매장 문 닫을 10시 안에 도착하기 힘들어 택시를 잡아탔다. 길을 잘 모르신다는 택시 기사님께 길을 가르쳐드리며 자연드림 신도림점에 도착하니 10시 5분 전. 이미 직원 분들께서 빵과 주스 52개씩을 가방 안에 쏘옥 넣어 놓고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어떻게 이거 들고 갈 수 있으세요?” “글쎄요, 우선 음료수랑 빵 포장한 종이상자는 빼야겠네요. 이 무게도 있으니….”.. 더보기